인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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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다 나는 행복하다정선비의 여러생각 2020. 9. 2. 13:34
요즘 마음 고생이 조금 있었다. 폐업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다. 분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패배했다.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승패병가지상사. 삼국지의 조조가 했던 말로 전장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상적인 일이라는 뜻이다. 왜 꼭 이겨야만 하는 것인가. 그들에게 이겨야 되겠다는 마음 때문에 나는 수일동안 괴로웠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나니 허무함이 몰려오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었지만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사실 골치아픈 일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일을 통해서 나는 또 한번 인과율에 대해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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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장각 황건적의 커맨드 타워정선비의 삼국지생각/그외세력 2020. 8. 31. 14:49
삼국지의 장각은 흥미로우면서도 신비한 인물 입니다. 후한을 뒤흔든 단체 황건적의 두령이기도 하죠. 그는 태평청령서라는 서적을 신선에게 받아 많은 도술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물론 이런 것은 현실적으로 조금 말이 안되지만 어쨌든 그는 굉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던 것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었다면 그렇게 많은 황건적을 모을 수 없었겠죠. 물론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말이죠. 신선에게 태평청령서를 얻어 역병이 들었을 때 사람들을 치료한 삼국지의 장각은 당시 사람들에게 종교가 됩니다. 종교는 그를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게 만들죠. 황사를 일으키고 도술을 부려 병사들을 만들어낸다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돌게 되죠. 그만큼 당시에 희망이 없었다는 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삼국지 게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