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립영화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에 본 작품은 메기라는 영화였는데요. 이 작품을 보게된 계기는 방구석 1열이라는 프로에서 보고 흥미가 갔습니다. 많은 리뷰에 해석들이 올라와 있는데요. 상업영화와 달리 독립영화는 감독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친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의 모든 것을 통과하는 키워드는 의심과 믿음 입니다.
영화 메기에서는 각종 사회문제 (몰카, 데이트폭력, 청년 실업 등등) 를 다루기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민망한 엑스레이를 찍은 사람은 궁금해 하지 않고 찍힌 사람만을 궁금해 합니다. 또 주인공인 윤영씨는 남자친구를 의심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그의 직장 동료를 의심합니다. 게다가 병원 원장 역시 직원들을 의심하죠. 계속되는 의심은 싱크홀이라는 매개체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저만의 해석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독립영화 메기는 영화의 색감도 굉장히 예뻤고 나레이션의 목소리도 참 예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현대사회를 신랄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었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