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비의 영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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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기 해석 모든걸 관통하는 키워드 의심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11. 12. 14:07
요즘 독립영화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에 본 작품은 메기라는 영화였는데요. 이 작품을 보게된 계기는 방구석 1열이라는 프로에서 보고 흥미가 갔습니다. 많은 리뷰에 해석들이 올라와 있는데요. 상업영화와 달리 독립영화는 감독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친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의 모든 것을 통과하는 키워드는 의심과 믿음 입니다. 영화 메기에서는 각종 사회문제 (몰카, 데이트폭력, 청년 실업 등등) 를 다루기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민망한 엑스레이를 찍은 사람은 궁금해 하지 않고 찍힌 사람만을 궁금해 합니다. 또 주인공인 윤영씨는 남자친구를 의심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그의 직장 동료를 의심합니다. 게다가 병원 원장 역시 직원들을 의심하죠. 계속되는 의심은 싱크홀이라는 매개체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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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수사 결말 나는 나쁘지 않았음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10. 26. 13:24
영화 국제수사를 티비 유료포인트로 감상했습니다. 전개부터 결말까지 저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평점을 보면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나뉩니다. 물론 뻔하다는 것은 저도 동감하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요. 곽도원의 연기력은 이제 검증된 것 같습니다. 영화 국제수사에서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참 정감가더라고요. 김대명 같은 경우도 감초 연기를 아주 잘해준 것 같습니다. 씬 스틸러였던 필리핀 배우들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희원도 역시 훌륭하게 악역을 소화했죠. 결말은 예상했던대로 해피한 엔딩이었습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 결말이었죠 필리핀의 멋진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맑은 바다와 현지의 모습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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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성형수 영화 너무 독창적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10. 20. 18:12
네이버웹툰 기기괴괴 성형수가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나온지 꽤 됐는데 이제야 봤네요. 웹툰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체나 내용은 꽤나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원작보다 좀 더 그림이 세련미 있게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그 어디에도 없던 창의적인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는 보면서 몰입감이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르가 공포지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귀신이 나오거나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밤에 불꺼놓고 핸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림체도 업그레이드 되고 2d와 3d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보는 재미를 더욱 높였습니다.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는 안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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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영화를 보고 든 생각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9. 28. 21:05
노무현입니다 라는 영화가 넷플릭스 추천으로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해 별로 기대없이 봤는데 많은 생각이 드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기적을 일으켰던 장본인인데요. 현재는 세상에 없으신 분이죠. 노무현입니다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많은 유명인사들이 출연해 예전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는 작품입니다. 어떤 분이었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2002년에는 제가 중학생이어서 투표권이 없었네요. 당시에는 그분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정치적인 편견을 떠나서 인간적으로서는 정말 훌륭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변호사 시절에 굉장히 정의로운 인물이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풀었습니다. 운전기사의 결혼식에 가서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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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9월 신작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good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9. 25. 11:51
넷플릭스 9월 신작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봤습니다. 계속 TOP 리스트에 있어서 어떤 작품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호화로운 캐스팅이더라고요. 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이슈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간단한 줄거리는 "어릴적부터 계속 주변의 악한 인물들로 인해 인생이 꼬여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줄거리는 단적인 스토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정말 나쁜놈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목 그대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공감이 갔습니다. 넷플릭스 9월 신작으로 TOP 리스트에 있는 것도 공감이 갔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곡성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종교가 관련되어 있고 약간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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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봄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9. 19. 23:30
몇일 전 영화 살아있다를 넷플릭스로 봤습니다. 예전에 상당히 보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좀비물로 핫한 스타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인공인 작품 입니다. 내용은 전형적인 좀비 영화 였습니다. 원인불명의 증세로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집에 혼자 고립된 준우 (유아인) 은 혼자 고립이 되어 데이터나 와이파이, 전화, 문자 등이 모두 끊긴 채 고립됩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생존자 유빈 (박신혜) 을 만나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영화 살아있다는 넷플릭스로 보게 되었습니다. 유아인은 역시나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박신혜 역시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좀비들이 상당히 실감나서 부산행 이후로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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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사건 ost 희망이 넘친다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6. 2. 10:53
세기 말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코믹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작품인데요. 영화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저는 한동안 OST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중간 중간에 삽입된 노래 오늘도 참는다, 희망가, 작은 사랑 등등 너무 좋은 노래가 많았는데요. 오늘도 참는다 같은 경우는 캔의 배기성이 불렀고 희망가는 캔의 이종원이, 작은 사랑이라는 곡은 shell 이라는 가수가 불렀네요, 마지막 가수는 잘 모르겠네요. 희망가는 노래 제목처럼 가사가 참 희망적입니다. 오늘도 참는다 같은 경우는 중년층 남성이 들으면 공감할만한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또 작은 사랑이라는 노래는 신나는 락 음악 입니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주유소 습격사건은 OST도 참 좋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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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2 견자단과 홍금보의 하드 캐리정선비의 영화생각 2020. 5. 31. 08:32
엽문2를 다시 봤습니다. 1도 재미있었지만 2에서는 견자단과 홍금보의 멋진 액션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훌륭한 액션 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견자단과 홍금보가 탁자(?) 위에서 무술을 겨루는 장면은 가장 멋진 명장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두 배우 다 중국에서 내노라 하는 액션 스타라서 그런지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보여주더라고요. 홍금보는 몸이 뚱뚱한데도 굉장히 유연하고 멋진 액션을 보여줬습니다. 표정 역시 카리스마가 넘치고 멋졌습니다. 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네요. 엽문2의 주된 내용은 일본의 폭력 속에 홍콩으로 넘어온 엽문이 제자를 받아들이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것인데요. 막판에 복싱 선수에게 무술인들이 쓰러지면서 엽문이 그와 붙게 됩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