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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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 공조 그냥 듣보잡 할아버지?정선비의 삼국지생각/그외세력 2020. 9. 11. 14:43
삼국지의 도겸 공조는 그저 그런 단역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알아보니 서주 자사가 되기 전에도 꽤나 활약을 했던 인물이더라고요. 그는 젊었을 때는 학문을 좋아해서 유생이 되었고 황보숭 장군과 함께 강족을 격퇴한 공적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온을 따라 서쪽으로 가 한수를 토벌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도겸은 장온과 사이가 좋지 못했는데요. 장온은 도겸을 변방으로 유배를 보냈지만 어떤 사람이 그를 풀어줘 유배를 가다가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국지에서 도겸 공조는 서주 자사라는 이미지가 가장 강한데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을 때 도겸은 서주자사에 임명되어 황건적을 토벌했다고 합니다. 또 동탁을 토벌하기 위한 18로 제후 중 한명으로 참전을 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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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순욱 문약 조조의 넘버원 책사정선비의 삼국지생각/위나라 2020. 9. 7. 10:23
삼국지의 조조는 인재가 정말 많았습니다. 본인 자신도 영웅이었지만 휘하에 있는 장수들과 책사들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천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삼국지 순욱 문약은 개인적으로 위나라의 no.1 책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곽가나 사마의, 정욱, 가후 등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지만 저는 가장 뛰어났던 책사는 순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명문가 출신으로 처음에는 원소를 섬기다가 그가 재목이 아니라고 생각해 조조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순욱 문약은 조조의 책사로 수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조조가 도겸을 정벌하던 중에 그는 도성을 지켰는데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결과적으로 도성을 잘 지켜냈고 조조가 귀환한 뒤에는 여포를 격퇴했습니다. 또, 황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조에게 간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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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다 나는 행복하다정선비의 여러생각 2020. 9. 2. 13:34
요즘 마음 고생이 조금 있었다. 폐업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다. 분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패배했다.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승패병가지상사. 삼국지의 조조가 했던 말로 전장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상적인 일이라는 뜻이다. 왜 꼭 이겨야만 하는 것인가. 그들에게 이겨야 되겠다는 마음 때문에 나는 수일동안 괴로웠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나니 허무함이 몰려오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었지만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사실 골치아픈 일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일을 통해서 나는 또 한번 인과율에 대해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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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원소 본초 하북의 1인자정선비의 삼국지생각/그외세력 2020. 7. 31. 11:39
삼국지의 원소 본초는 가장 스펙이 좋았던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세 삼공 집안의 차남이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대단한 집안의 후예인지 가늠이 됩니다. 삼공은 황제 다음의 권력을 지닌 자들이라고 했으니 요즘으로 치면 국무총리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삼국지 초반에는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갈수록 몰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휘하에도 대단한 장수들과 책사들이 많았는데도 결국 조조에게 패배하게 되죠. 또 후계자 문제 역시 잘못 판단하여 집안이 몰락하게 됩니다. 군주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원소를 보며 알게 됩니다. 삼국지의 원소 본초는 어릴 적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게 됩니다. 조조와 어릴 적 친구였다고 하는데 후에 자웅을 겨루는 사이가 됩니다. 하진의 밑에 있을 때는 십상시를 척결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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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마초맹기 조조를 이기다정선비의 삼국지생각 2020. 7. 1. 11:06
촉한의 오호대장군 중 한사람인 마초맹기는 삼국지에서 아주 인기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서량의 맹주였던 마등의 아들로 아주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인 마등이 조조에게 살해당하자 서량에서 군사를 일으켜 조조를 공격합니다. 결과적으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한 때는 삼국지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인 조조를 궁지에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마초맹기는 서량의 금마초라고 불리며 명성을 떨쳤는데요. 아주 잘생겨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보통 그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멋진 금관을 쓴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중국에서 만든 삼국지 드라마를 보니 서량의 장수들은 긴 머리를 늘어뜨렸습니다. 또 얼굴이 굉장히 잘생기지도 않았고요. 고증을 한 것일까요? 아무튼 현실과 생각은 늘 다른 것 같습니다. 그는 조조에..